[오늘의 국민일보] 기상청 잇단 비 오보 이유 있었네…

입력 2016-07-27 07:00

7월 27일 수요일자 국민일보 1면입니다. 

북한 이용호 외무상이 국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정부가 아시아지역안보포럼의 의장성명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우려 부분을 포함시키지 않기 위해 회원국 설득 작업에 나섰습니다. 의장국이자 북한의 중요 우방인 라오스가 사드에 반대하는 북중의 입장을 대폭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외교무대에서도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립구도가 첨예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정체 불명의 가스냄새와 관련해 정부가 원인규명을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최초 신고 5일 만인데요. 재난 컨트롤타워인 국민안전처의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진 전조라는 괴담과 주민들의 불안감은 이미 커질대로 커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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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비 예보가 며칠째 계속 빗나가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식혀줄 비를 바라는 국민들은 매번 골탕을 먹고 있는데요. 잇단 오보가 기상과학원의 인력난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기상과학원은 기상청에 예보 기술지원을 맡고 있는 산하 기관입니다. 연구원들이 기간제 신분인데다 업무부담이 늘어 줄줄이 퇴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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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열고 “북한은 가학적인 독재자가 통치하는 가장 억압적인 정권”이라고 규정한 정강정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밝혔지만 당 노선은 좌클릭했다는 평가입니다. ▶

일본에서 장애인 혐오 범죄가 발생해 19명이 사망했습니다. 20대 남성이 장애인 시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다친 26명 중 20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