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할 당시 이진욱의 당당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진욱을 고소했던 여성의 무고 혐의가 드러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성추문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박유천, 유상무의 경찰 출석 장면과 비교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진욱을 고소한 여성이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경찰이 여성에 대해 무고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고소 여성이 무고에 대해 자백했다. 진술을 검토해봤을 때 당시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현재 조사 받은 내용 등을 검토해보고 있다. 이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소 여성에 대해 4차례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7일과 21일 경찰에 출석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번주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여성은 는 지난 12일 이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며 14일 이진욱을 고소했다. 이진욱은 이틀 뒤인 16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