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 정청래,전대 불출마 선택

입력 2016-07-26 18:43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그동안 당대표 출마여부로 고민이 길고 깊었다"며 "출마가 내게 안겨 줄 개인적 이익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대선을 준비할 당대표라는 역사적 소임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그 자리에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라며 "감추고 싶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나도 하고 싶다. 나는 잘 안다. 이 선택이 내게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적 이익이 된다는 것을"이라며 "그래서 동료들과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권유와 강권이 반갑고 고마웠다. 그래서 쉽게 놓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