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강원랜드 카지노에 100일 이상 출입한 사람이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3~4월 ㈜강원랜드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행산업 관련 공공기관 수익금 집행실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과 매출액은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각각 299만1447명에서 309만5838명으로, 1조2131억원에서 1조556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5년 3월 21일부터 1년간 강원랜드 카지노를 100일 이상 출입한 사람도 2165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년 최대 출입가능 일수에 해당하는 180일을 카지노에 방문한 입장객도 있었다.
또 50~99일 출입한 사람도 9566명이었다.
강원랜드는 내부 지침에 따라 2개월 연속 월 15일 출입할 경우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나 집단상담이나 개인상담 등을 받으면 바로 출입이 허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