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는 순천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회가 지역의 무연고 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금 5532만원과 신생아용품 300점을 전달해왔다고 26일 밝혔다.
순천지역 인문계고교 10곳이 연합해 창설된 STEN(Suncheon Teenager Effulge Nation)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교내에서 자치활동으로 무연고아동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연간 후원금 5523만원을 모금했다. 정기 후원 참가 고교생은 651명이었다.
STEN은 이와 함께 속싸개, 모자, 딸랑이인형, 손수 만든 베이비키트 등 신생아용품 300점을 기증했다. 2012년 창설된 STEN은 독도 플래시몹 등 매년 공익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전국 고교학생단체 최초로 나눔 천사 개발활동을 기획해 캄보디아에 도서관을 지어주는 등 다른 지역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STEN의 창설 이후 대전, 김해, 천안, 제주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나눔 천사 개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 플래너 김철웅씨는 “10대 고교 학생들이 직접 나서 많은 나눔 참여를 이끌어 내는 좋은 본보기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시 고교 연합회 무연고 아동 후원금 5532만원과 신생아용품 300점 기증
입력 2016-07-26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