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빠의 무사귀가를 위해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네티즌들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경찰 복장을 한 채 경찰차 앞에서 기도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현재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큰 인기를 끌며 7600회 이상 공유되고 있다.
아이들은 경찰관 아빠와 모든 경찰관의 무사귀가를 위해 매일 아침 기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백인경찰들의 흑인 사살로 경찰들이 보복으로 사망하는 사건들이 발생하자 아이들이 아빠의 안전을 걱정하며 기도하는 사진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아이들의 기도 사진이 여러 외신과 SNS에 소개되며 흑인에 대한 과잉 대응으로 위험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경찰들에 대한 응원 댓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슬프다. 가족의 무사귀가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위험한 사회 속에서 아이들이 살고 있다는 것이. 신의 축복이 있기를 함께 기도한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우리가 힘을 합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도 경찰과 그의 가족을 위해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