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27일 5차 핵실험 가능성...동향 감시중”

입력 2016-07-26 12:07

북한이 오는 27일 '정전협정 제63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북한의 전승절)을 맞아 5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군 당국은 "관련 동향을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관련 동향을 잘 감시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언제든 결심하면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도 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통상 정주년인 60주년, 65주년 등 이런 경우에는 대규모 열병식이나 큰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63주년이기 때문에 확인을 좀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이 27일 전승절을 맞아 5차 핵실험을 강행하거나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하는 등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