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맵컨텐츠, 중국 법인 ‘하이마이’ 설립 “中 한류 사업 본격 전개”

입력 2016-07-26 11:35

글로벌 아티스트 에이전시 ㈜휴맵컨텐츠(대표 이현철)는 중국 내 한류 사업 본격화를 위해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 ‘하이마이 문화전파(베이징) 유한회사’(이하 하이마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현지 법인은 세계 10곳에 지사를 둔 미국 3대 에이전시 ‘CAA’를 모델로 설립한 것으로, 휴맵컨텐츠는 ‘하이마이’를 통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으로 중국 전문 에이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영역은 온라인 미디어 및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이다. 이에 휴맵컨텐츠는 국내 론칭 예정인 케이-라이브 스튜디오(K-LIVE STUDIO)를 통해 소속 인기 BA(Broadcasting Artist)의 개인 방송을 중국 인기 라이프 플랫폼으로 실시간 송출하고, 차세대 한류 스타로 발돋움 할 신인 BA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 아이치이(iQIYI), 투도우(TUDOU), 요우쿠(YOUKU)와 제휴를 체결해 BA뿐만 아니라 가수, 배우, 개그맨, 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의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다채로운 브랜드와 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한류 콘텐츠 사업의 다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휴맵컨텐츠 관계자는 “이번 중국 법인 설립은 온라인 미디어 및 MCN 사업 강화, 에이전시 사업 확장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중국 현지 반응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중국 전문 아티스트 및 미디어 에이전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맵컨텐츠는 가수 비투비, 틴탑, 배우 안재현의 중국 및 기타 아시아 지역 프로젝트를 성료했으며, 가수 린의 독점 에이전시로서 린이 중국 내 한류 스타로 입지를 굳히는 데 일조한 바 있다. 마이클 잭슨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Teddy Riley)를 비롯해 국내외 프로듀서의 에이전시 사업 또한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SM엔터테인먼트의 송캠프 프로젝트를 통해 엑소의 ‘Call me baby’, 소녀시대 ‘The Boys’의 음원을 제작했으며, 각종 미디어 플랫폼과의 제휴 확장을 통해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