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박농가에서 1인 가구 시대를 맞아 새롭게 미니수박을 재배하고 있어 화제다.
‘미니수박'이 새로운 소득 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수박 주산단지인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를 중심으로 ‘미니수박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최근 평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재배된 미니수박은 단타원형이며 조기 수확형으로 과일 무게는 2㎏ 전후다. 일반 수박의 5분의 1 크기다.
미니수박은 과일 껍질이 매우 얇은데다 선홍색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식미감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미니수박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맛과 구매의향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시장 형태가 과거의 가족 구매형태에서 1인 가구 소비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새로운 수박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며 “미니수박이 새로운 인기 품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1인가구 시대 맞아 '미니수박' 재배 화제
입력 2016-07-26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