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26일 사기도박으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56) 등 10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점 등에 간이 도박장을 차려놓고 B씨(39) 등 2명을 도박에 참여시킨 뒤 사기도박을 벌여 5억6800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딜러)자금을 제공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도박판에 끌어들인 뒤 조작된 카드 등으로 피해자가 돈을 잃도록 했다.
이들은 총책, 딜러, 손님 등 역할을 정한 뒤 조작된 카드와 장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속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