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맷 데이먼의 ‘제이슨 본’… 놓칠 수 없는 포인트3

입력 2016-07-26 09:42

첩보 액션의 바이블로 불리는 ‘본’ 시리즈가 돌아왔다.

27일 개봉하는 영화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1. 제이슨 본으로 컴백한 맷 데이먼
제이슨 본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완벽한 인간 무기다. 그를 제거하려는 CIA조차 가능하다면 복귀시키고 싶어할 정도로 대체불가한 존재이기도 하다. 9년 만에 돌아온 맷 데이먼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치밀한 트레이닝을 통해 관객이 기억하는 본을 완벽하게 재연했다. “본은 내 생애 최고의 캐릭터”라고 밝힌 맷 데이먼의 귀환이 기대를 모은다.

#2. 풀리기 시작하는 정체성의 비밀
해병대 대위였던 데이빗 웹을 제이슨 본으로 만든 트레드스톤 프로그램의 탄생을 둘러싼 비밀이 풀리기 시작한다. 오랜 시간 자취를 감추고 살아가던 제이슨 본은 트레드스톤에 관한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풀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다. CIA에서는 그를 다시 제거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CIA가 새롭게 준비 중인 감시 프로그램 아이언 핸드까지 드러나게 된다.

#3.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
본 시리즈는 전 세계 액션 장르의 흐름을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그니처 액션을 빼놓을 수 없다.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볼펜, 책 등을 이용해 보여주는 액션은 제이슨 본의 상징이 됐다. ‘본 슈프리머시’부터 본 시리즈를 맡아 온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은 만큼 더욱 치밀하고 몰입도 있는 액션을 선보인다. 그리스 도심 중심 부와 시위대로 가득한 광장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신,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라스베가스 카 체이싱 등 추격 액션이 볼거리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