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고자 ‘파이어볼러’ 아롤디스 채프먼(28) 영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 시카고 컵스가 뉴욕 양키스의 구원투수 채프먼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컵스는 채프먼을 영입한 대가로 글레이버 토레스 등 4명의 선수를 내주기로 양키스와 합의했다. 채프먼은 최고구속 170㎞의 ‘광속구’를 자랑하는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컵스는 올 시즌 59승 38패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컵스는 채프먼 영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컵스는 지난 1909년 이후 107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채프먼은 올해 양키스에서 3승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