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전 2시30분쯤 사가미하라시의 장애인 시설 ‘쓰구이 야마유리엔’ 직원이 “흉기를 든 남자가 시설에 침입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범인은 30분 후 쓰구이경찰서에 출두해 자수했다. 이 남자는 사건이 발생한 쓰구이야마유리엔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남자가 자수 당시 가지고 있던 가방에는 칼이 여러 개 들어 있었으며 이 중 일부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가나가와현에 따르면 이 시설의 장기입소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8~75세 남녀 149명이다. 시설에는 24시간 직원이 상주하며, 야간에는 8명이 당직을 맡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 남자를 살인 및 불법 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당시 상황과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범인이 경찰에서 “장애인들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