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 미도리구 장애인 시설 ‘쓰구이(津久井)야마유리엔’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른 26세 남성 용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애인 따위 없어지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시설 전 직원이었던 A씨는 오전 3시쯤 경찰에 직접 나와 “내가 범행했다”고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오로지 칼을 이용해 범행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심폐정지 19명, 중상자 20명, 경상자 25명이라는 속보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장애인 시설은 강도행동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를 주로 보호하던 곳으로 자해나 기물손괴가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곳이다. 사건 당시 입소자는 160명이었고 직원은 8명이 근무중이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