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16년 8월말 명예퇴직 희망 교사 ‘급감’…전원 수용

입력 2016-07-26 08:14
서울의 명예퇴직으로 교단에서 내려가려는 교사가 2년 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 470명 전원의 명예퇴직을 수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명퇴 신청자 전원을 수용한 것은 2010년 8월 말 494명을 받아들인 이래 6년 만에 처음이다.

 올해 8월 말 명예퇴직이 확정된 교사는 공립 중·고교 194명과 사립 중·고교 128명, 공립초등학교 147명 등 교원 470명이다. 교원 명예퇴직은 인력 수급과 예산을 고려해 매년 2월 말과 8월 말 두 차례 신청을 받아 시행한다.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으로 인해 예산이 부족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반기 서울의 명예퇴직 신청 교사는 2014년 2386명, 지난해 1213명으로 줄어 올해는 2014년의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명퇴 수용률도 2014s년 8월에는 7.6%, 지난해 8월에는 33.5%에 그쳤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교원 명예퇴직에 퇴직수당 등을 포함해 총 736억원의 관련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