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역사적 흥행 기록을 세운 멕시코 영화 '사랑해, 매기'가 국내 영화 팬을 찾아온다.
메가박스는 25일 '사랑해, 매기'를 오는 27일 국내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사랑해, 매기'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발렌틴이 얼떨결에 딸 매기를 키우게 되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외국어 영화 상영작 중 전미흥행 역대 5위를 기록해 개봉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어쩌다 보니 딸을 키우게 되는 어리바리 아빠 발렌틴 캐릭터는 멕시코의 국민스타 유지니오 델레즈가, 사랑스러운 딸 매기 캐릭터는 SNS로 공개 모집해 발굴한 소녀 로레토 페랄타가 연기했다. 차세대 아역스타 로레토 페랄타는 극에서 영어와 스페인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쳐 천재 소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권상봉 메가박스 마케팅팀장은 "낯선 언어와 낯선 배우지만 전 세계가 통하는 감동으로 엄청난 흥행을 만들어 낸 이 작품을 국내 개봉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딸 바보 아빠와 앙증맞고 귀여운 외모의 딸이 보여주는 코믹하지만 감동적인 스토리는 극장가에 잔잔한 폭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