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대체 비는 언제 오는 거야?” 폭염‧열대야 기승

입력 2016-07-26 06:43

[날씨] 밤낮없이 더위와 전쟁 중인 한반도. 26일 화요일도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며 남부지방의 경우 폭염 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대구의 낮 기온은 35도까지 치솟겠는데요.

사진=국민일보 DB

그럼 비는 언제 올까요. 내일 온다고 합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 강원도와 충청도로 확대된다고 하는데요. 시원한 장맛비에 더위가 조금은 해갈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3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리겠습니다. 경상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한 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다고 하니까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전국 대부부분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중부지방은 오늘까지, 남부지방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치솟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25.6도, 강원도 춘천이 24.6도, 부산이 26.2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에는 서울이 32도까지 치솟아 무덥겠고 춘천도 31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등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출근길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아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전 4시를 기준으로 가시거리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 백령도는 120m, 전남 흑산도는 150m. 강원도 춘천은 300m로 시야가 답답합니다.

내일은 북한에서 내려온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서울‧경기북부에서 비가 오기 시작해 아침에는 경기남부와 강원도, 오후에는 충청도로 확대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친다고 합니다. 비는 모레인 목요일 28일 아침에 대부분 그칠 예정인데요. 예상 강수량은 5~40㎜로 많은 편은 아닙니다.

오늘 [친절한 쿡캐스터]는 더위에 지친 분들을 위해 제주도 푸른밤이라는 시원한 여름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아침부터 푹푹 쪄 출근길이 짜증나시는 독자여러분, 음악을 통해 잠시라도 제주도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