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과 성매매를 하고 잔금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폭행까지 한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25일 경기 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덕양구청 공무원 A씨(28)는 지난 5월 14일 오후 10시쯤 일산동구 한 공원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에게 20만원을 주기로 하고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5만원만 건넸던 A씨는 여고생이 잔금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만나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배를 한 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여고생이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하자 A씨는 달아났다.
경찰은 최근 덕양구청에 이 사실을 알렸고 조만간 A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A씨는 최근 구청 감사팀에 이런 사실을 인정했고 덕양구는 이날 오후 A씨를 직위해제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여고생과 성매매하고 잔금 요구한다며 폭행까지 한 공무원 직위해제
입력 2016-07-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