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5일 독도를 찾아 독도 방어 태세를 확인하는 한편 수비대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독도에 입항해 진지를 둘러본 뒤 수비대원들과 함께 울릉도에서 가져온 엉겅퀴 된장국과 반찬, 김치 등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그는 독도 방명록에 "독도 경비대 여러분,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표는 저녁 식사 메뉴로 수비대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킨과 피자를 준비했다. 당초 문 전 대표는 수비대원들에게 직접 식사를 만들어 대접하려고 했다. 그러나 조리시설 미비로 치킨과 피자로 대체했다고 한다.
문 전 대표는 독도에서 하루 머문 뒤 이튿날 떠날 예정이다.
문 전 대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한일 역사 문제의 상징인 독도 방문을 생각해왔다"며 "8·15를 앞두고 우리의 영토 주권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문을 결정하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