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자살 폭탄테러 사건 연루? 美 경찰 수사중

입력 2016-07-25 14:13 수정 2016-08-01 15:20
톰 크루즈 페이스북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톰 크루즈가 자살 폭탄 테러 사건에 연루돼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폭탄 테러 협박범이 톰 크루즈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걸려온 폭탄 테러 협박 전화와 관련해 톰 크루즈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언톨로지는 신이 아닌 과학기술과 인간의 이성을 믿는 신흥 종교다. 톰 크루즈는 이 종교의 신자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자신을 무슬림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자살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말한 뒤 “알라 아크바르, 톰 크루즈”라고 노래하며 전화를 끊었다. ‘알라 아크바르’는 ‘알라신은 위대하다’라는 의미로 이슬람 테러범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 외치는 문구다.

톰 크루즈 페이스북

경찰은 현재 전화를 걸어온 남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통신 기록 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는 톰 크루즈가 영국 런던에서 영화 ‘미이라: 리부트’를 촬영 중이기 때문에 위험에 처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