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들에게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복지+센터)’를 오는 26일 성남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에 총 7곳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새로 개소되는 지역은 성남, 용인, 평택, 고양, 부천, 이천, 광주 등 총 7곳이다. 이중 용인과 평택은 10월, 고양, 부천, 이천, 광주는 12월 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주민들이 한 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복지업무를 한 번에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복지지원,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생활문화센터 등 최대 6개의 관련 기관들이 원스톱으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특히 취업지원, 취업성공패키지,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취약계층 자활지원, 복지급여 상담, 민간복지 연계 등 다양한 복지·상담서비스도 심층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상호 일자리정보공유 및 개인별 통합사례관리, 취업박람회와 같은 공공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차원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2014년 전국 최초로 설치된 남양주 센터를 비롯해 동두천, 김포, 구리, 수원, 파주, 의정부, 화성, 오산, 안양 등 총 10곳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중 남양주와 동두천 2곳은 2014년에, 나머지 8곳은 2015년에 개소했다.
이 센터들에 대한 고용노동부 성과분석 결과 양적으로는 취업실적이 전년대비 평균 22.4% 증가해 전국 평균 11.4%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고용부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설치이후 빠르게 안정·활성화되면서 기관 간 서비스 연계건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만족하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고용문의를 위해 방문한 주민에게는 고용뿐 아니라 이와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한 주민에게는 일자리알선 기회를 연계해 제공하는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2017년까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전국적으로 7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내년에 양평, 포천, 하남 등 도내 다른 시군으로 확대·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경기도내 올 하반기 성남 등 7곳에 원스톱 서비스 제공 고용복지플러스지센터 설치키로
입력 2016-07-25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