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情’, 42년동안 4조원어치 판매돼

입력 2016-07-25 09:31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누적매출이 4조 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초코파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및 중국 등 해외법인 합산 매출 2000억원을 올리며 누적매출 4조 1500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가 나온 지 42년 만이다.
1974년에 출시된 초코파이는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에 진출했다. 2006년에는 베트남과 러시아에 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했다. 현재 미국 브라질 이란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1956년 7월 25일 설립된 오리온은 ‘사람이 먹는 음식만큼은 가장 정직한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양구 선대회장의 창업정신 아래 수많은 히트 제품들을 선보이며 60년간 국내외 제과산업을 이끌어왔다.
1988년 출시된 대한민국 No.1 감자스낵 ‘포카칩’은 초코파이와 더불어 오리온의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제품이다. 2012년 감자칩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에 등극했다. 2006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오!감자’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연 매출 237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과업계 최초의 단일 국가 매출 2000억 브랜드가 됐다.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등에서 사랑받고 있는 ‘고래밥’도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원을 달성했다.
이경재 오리온 사장은 “지난 60년간 변함없이 오리온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식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전통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드리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