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한국은행 앞 분수 광장 개선 본격 나서

입력 2016-07-25 09:14 수정 2016-07-25 09:17

서울 명동의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세계그룹은 서울 중구와 함께 총 2억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개선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8월1일부터 한달간 접수를 진행하며, 전문가는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 공모 대상지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중구 남대문로1가3번지 일대)를 포함한 광장과 인근도로 2548㎡ 규모다. 도심 대표 관광지로서의 상징성을 갖는 분수대 조형물과 보행, 차량동선을 포함한 접근성, 공공성을 고려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8월 31일까지 등록하고, 9월30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10월10일(월)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1팀,최우수상1팀,우수상3팀,장려상10팀 총15팀을 선정해 대상 1억원을 포함 총 1억9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잇는 한국은행 앞 분수대는 1978년 설치된 후 약 40여년간 시설 노후로 리뉴얼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신세계디에프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청과 함께 한국은행 앞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는 ‘비움’,‘휴식’,‘치유’,‘연결’4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니온스퀘어,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와 같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명소로 변신하게 될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이 신세계면세점,백화점,명동,남대문시장,남산,광화문,덕수궁 도심 관광 클러스터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신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