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국가대항전 1 점차 준우승

입력 2016-07-25 08:50 수정 2016-07-25 09:25
딱 1점차였다.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은 8개국 대항전에서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싱글매치에서 2승 2패로 부진한 게임을  펼쳐 준우승에 그쳤다.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유소연 한국여자대표 선수


24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메리트클럽에서 열린 2016 유엘(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 경기. 한국은 이날 김세영(23·미래에셋)이 찰리 헐(잉글랜드)을 상대로 4홀을 남기고 5홀 차 대승을 거두고, 주장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의 간판 렉시 톰슨을 맞아 접전 끝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기며 승점 4를 추가했다. 
 그러나 양희영(27)과 전인지(22)가 각각 패하면서 결국 승점 12로 마쳤다. 양희영은 일본의 노무라 하루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졌고, 전인지도 대만의 테레사 루에게 3홀을 남기고 4홀 차 완패를 당했다.

 미국은 크리스티 커가 잉글랜드의 멜리사 리드를 이기면서 승점 13을 확보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국가별 순위는 미국과 한국에 이어 잉글랜드와 대만이 공동 3위에 올랐고 일본이 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년 전 스페인이 우승한 제1회 대회 때도 공동 3위로 밀린 바 있다. 유소연은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우승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네 선수 모두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대회는 2018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