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에서도 자폭테러… 최소 10명 사망

입력 2016-07-24 17:58 수정 2016-07-25 08:43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4일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북부 바그다드에 있는 검문소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8명과 경찰관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시아파 거주지인 카디미야 지구에 도보로 접근해 폭발장치를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에선 14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직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범행 수법으로 봤을 때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최근 이라크 북부와 서부에 있는 시아파 구역 군경 치안시설과 정부 청사 등이 테러공격의 주된 목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바그다드 상업 중심지 카라다에서 IS의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292명이 사망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