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하얀색 유니폼을 입은 도우미들은 줄을 지어 카메라 앞에 섰다. 일할 때 긴장된 얼굴과 달리 시종일관 웃음이 가득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요구에 응하는 모습이었다.
줄을 맞춰 서 있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두 번째에 도우미가 양손을 들고 V자 표시를 하면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을 찍기 전 연습을 하며 공을 들이기도 했다. 중국은 이전에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같은 큰 행사를 치를 때 국내외 취재진을 위해 도우미의 단체사진을 공개했다. 많은 도우미를 보여줌으로써 행사 규모를 자랑하고 정성스럽게 행사를 준비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