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죽은 IS 대원의 액션캠 보니… “역대급 고문관”

입력 2016-07-24 17:45 수정 2016-07-24 17:52

죽은 이슬람국가(IS) 대원의 몸에서 발견된 액션캠 영상이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선전에서 보여주던 무시무시한 IS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제대로 병기도 다룰 줄 모르는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VICE NEWS는 “IS가 전투하는 진짜 모습”이라며 6분 분량의 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IS 대원들이 일개 조를 이뤄 북부 이라크의 민병대인 페쉬메르가군(Peshmerga)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인데요. 한 병사가 액션캠을 머리에 부착한 상태로 싸웠는데, 졸지에 그 액션캠을 민병대에 뺏기고야 말았습니다.



이 영상은 모술 지역에서 3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출전하기 전 “이 일은 천국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일”이라며 IS 동료들의 작별인사가 이어집니다.

이어 IS 대원은 장갑을 두른 트럭 한 대를 타고 교전에 나섭니다. IS 대원인 아부 압둘라는 신참으로 보이는데요. 동료들에게 탄창과 포탄 등을 건네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엉뚱한 병기들을 건네는 바람에 동료들에게 혼쭐이 납니다. 총을 쏠 때도 탄피가 동료들에게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시 혼이 납니다.

민병대와의 전투 끝에 결국 트럭이 격파되고 맙니다. 또 동료들도 총에 맞아 전사하고 맙니다. 실제 전투에서 일어난 이런 모습들이 가감 없이 액션캠에 담겨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