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CEO "속초에서 되는건 실수이자 부작용"

입력 2016-07-24 14:56 수정 2016-07-24 16:37

속초시 일대에서 포케몬고가 된다는 사실에 포켓몬고 CEO가 “실수이자 부작용”이라고 답했다.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포켓몬 고의 뿌리가 되는 또 다른 증강현실 게임 '잉그레스(Ingress)'의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 중이던 존 행키(Hanke·49) 나이앤틱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고 지난 23일 보도했다.

위클리 비즈 측은 존에게 “한국에선 속초시 근처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할 수 있다.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존은 “여러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기 위해 지역별로 묶어서 준비를 하다 보니 틈새가 생긴 것 같다. 게임을 출시할 때 흔히 발생하는 실수이자 부작용 같은 거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직(한국에서) 시작도 안 했는데 버스가 매진되고 포켓몬스터를 잡으러 가기 위한 버스 투어까지 생겼다고 들었다. 한국 팬들의 열성이 대단하다. 게임 출시를 기다려주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시장에는 언제쯤 출시할 예정이냐?”고 묻자 존은 “여러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확한 시기는 말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지난 12일 속초시 일대에서 포켓몬 고가 실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속초로 몰리면서 고속버스가 매진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2에는 속초에 이어 울산 간절곳 일대에서 포켓몬 고를 할수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관광객 5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지난 22일 일본에서 포켓몬고가 공식 출시되면서 간절곶이 일본 서비스 지역에 포함돼 가능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