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신창민(과천교회) 명예교수는 남북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쟁점과 방안을 담은 책 ‘통일은 대박이다’(한우리통일출판,사진)를 출간했다.
신 교수는 이 책에서 “온 겨례가 단합해 총력을 기울이면 통일한국 10년 후 대한민국 1인당 GDP는 G7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며 “남한의 1인당 GDP가 3만 달러인 시기에 통일이 된다면 10년간 매년 11%에 이르는 경제성장 끝에 1인당 GDP가 7만 7000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북측 지역의 1인당 GDP는 남측 지역의 절반을 따라온다. 이런 상태에서 남북경제를 완전 혼합시킨다면 통일한국 1인당 GDP는 6만 5000달러가 된다"고 내다봤다.
이 책에는 통일비용 최소화 및 통일자금 마련 방안, 통일 전·후 거쳐야 할 단계, 박근혜 정부의 통일정책, 북조선동포들에게 보내 드리는 글 등이 담겨 있다.
부록으로 통일소요자금 산출 각 단계별 계산과정, 분단비용의 구체적 내용과 산출, 통일로부터 얻는 이득·편익·수익일람표 등도 실려 있다.
신 교수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통일은 실제로 경제대박과 넘치는 일자리를 보장한다”며 “이 책은 통일 관련 모든 실상은 물론, 통일에 이르는 길도 구체적으로 명쾌하게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통일은 우리 자신이 시작하고, 다듬고, 만들 때 얻을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난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통일이란 우리의 능력이나 여건이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통일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실제로 절실한가, 아닌가’에 달린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면 이 책은 소임을 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와 미국 클레어몬트 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 경영대 학장, 한우리연구원 초대 이사장, 통일경제연구협회 초대 이사장, 중앙대 민족통일연구소 초대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한우리통일연구원 이사장을 재직 중이다(cms21@cau.ac.kr·010-9423-3399).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 '통일은 대박이다' 출간, 남북통일 관련 쟁점과 방안 담아
입력 2016-07-24 12:57 수정 2016-07-24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