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빵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탈진한 황새 발견돼.

입력 2016-07-24 10:30
24일 오전 6시쯤 전북 정읍시 수성동 뚜레주르 건물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탈진한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관들은 숲으로 방사하려 했지만 황새는 기력이 없어 날지 못했다. 소방관들은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의뢰해 황새를 인계할 예정이다.

크고 흰 몸에 검은 날개깃을 가진 황새는 호수와 하구 등의 습지에 서식한다. 둥지는 땅에서 5~20m 높이의 나뭇가지 위에 접시 모양으로 크게 짓는 습성이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