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관객 2만7000명...'지산 밸리록' 화끈한 출발

입력 2016-07-23 15:19
레드 핫 칠리 페퍼스 페이스북 캡처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밸리록)이 22일 첫날 2만7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여름 록페스티벌의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
14년 만에 내한한 헤드라이너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li Peppers)'는 결성 30년이 넘는 전설의 밴드답게 관객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록을 선사했다.

현란한 연주로 시작된 '캔트 스탑(Can't Stop)'에 이어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 '스카 티슈(Scar Tissue)' '바이 더 웨이(By the Way)'로 이어지는 히트곡 퍼레이드와 최근 발표한 11번째 정규앨범 수록곡 '더 겟어웨이(The Getaway)' '굿바이 엔젤스(Goodbye Angels)' 등을 선보였다.

충만한 록 에너지를 뿜어낸 스테레오포닉스(Stereophonics)와 여름 음악 페스티벌에 처음 출연한 이소라 등 국내 페스티벌 사상 유래 없는 최고의 라인업에 걸맞은 몇품 공연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국내 록 신을 이끌고 있는 아시안체어샷, 로다운30, 해리빅버튼, 소란 등을 비롯해 태국의 인기 그룹 슬롯 머신(Slot Machine), 영국 밴드 블로섬즈(Blossoms), 캐나다 신스 팝 듀오 티건 앤드 사라(Tegan and Sara), 피아, 노라조 메탈, 이채언루트 등 국내외 유망주의 알찬 무대가 연출됐다.

둘째날인 23일은 헤드라이너 '제드(Zedd)'를 비롯해 '김창완 밴드' '트로이 시반(Troye Sivan)' '세카이노 오와리(Sekai No Owari)' '버디(Birdy)' '장기하와 얼굴들' 등 최고 라인업 뿐 아니라 최근 가장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비와이, 씨잼, 헤이즈 등 '쇼미더머니5×언프리티랩스타2' 출신 뮤지션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으로 이어진다.

강현경 기자 hkk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