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새누리당 재선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도 참석했다.
만찬에서 새누리당 재선 의원들은 황 총리의 국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긴급현안질의 답변을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이번에 국회 답변과정에서 답변은 정말 모범적이었다”며 “모범교안, 황교안이었다”이었다고 치켜세웠다고 한다. 황 총리는 “재선 의원들이 앞장서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만찬에서는 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과 새누리당 공천 관련 녹취록 파문 등과 관련해 “슬기롭게 힘을 모아 이 어려운 국면을 돌파해보자”는 덕담도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서 일부 재선 의원은 황 총리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경북 성주 방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새누리당 재선 의원들, 황교안 국무총리 만나 "모범답안"이라고 극찬
입력 2016-07-23 00:00 수정 2016-07-23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