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냉장고서 30대 여성 시신 발견, 경찰 용의자 추격

입력 2016-07-22 19:36
가정집 냉장고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한 다세대주택 내 냉장고 냉동실에서 이모(33·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냉장고는 양문형으로 발견 당시 본드로 밀봉돼 있었고 시신은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이씨가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A씨의 집이다.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쯤 A씨를 만나러 간다며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고 이틀 전 가출신고된 상태였다.

두 사람은 자전거동호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출신고 이후 이씨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