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25일 지하철 증산역 인근 불광천 변에 컨테이너로 된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의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서대문구 내 13번째 공립 작은도서관이다. 면적은 18㎡에 불과하지만 유아, 어린이, 성인을 위한 1300여 권의 책을 갖췄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다.
관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도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용해 이곳에서 빌려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다.
구는 비용이 적게 들고 주민 접근성이 용이한 공간에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2월부터 컨테이너형 도서관 설치를 추진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서관도 주민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생활 속으로 찾아가야 한다”며 “그 출발이 컨테이너형 모델인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궁금한 점은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02-302-9798)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정식 개관에 앞서 21일 오후 인근 주민과 구청 및 구의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