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변에 컨테이너 작은도서관 개관

입력 2016-07-22 16:13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 다섯 번째)과 구의회, 구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21일 열린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 개관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오는 25일 지하철 증산역 인근 불광천 변에 컨테이너로 된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의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서대문구 내 13번째 공립 작은도서관이다. 면적은 18㎡에 불과하지만 유아, 어린이, 성인을 위한 1300여 권의 책을 갖췄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다.

관내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도 상호대차서비스를 이용해 이곳에서 빌려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다.

구는 비용이 적게 들고 주민 접근성이 용이한 공간에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2월부터 컨테이너형 도서관 설치를 추진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도서관도 주민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 생활 속으로 찾아가야 한다”며 “그 출발이 컨테이너형 모델인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궁금한 점은 이팝꽃향기 작은도서관(02-302-9798)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정식 개관에 앞서 21일 오후 인근 주민과 구청 및 구의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