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도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STX중공업이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법원은 이 사건을 파산4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에 배당하고 이날 오후 2시30분 이후 자산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또 재판부는 다음 주 중 경남 창원 소재의 STX중공업 본사와 공장을 방문해 현장검증을 시행하고, 회생절차 개시여부에 관해 신속히 결정을 하기로 했다.
STX중공업의 지난 3월31일 기준 자산 총액은 1조3024억원, 부채 총액은 1조2376억원에 이른다. 지난 5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7일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STX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도 회생절차 신청
입력 2016-07-22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