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2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2802억원, 영업이익 1조1195억원, 당기순이익 62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0%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분기 1조356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964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 1조9796억원에 근접했다. 올해 전체로는 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1년(2조9595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8.7%, 영업이익 32.5%, 당기순이익 10.5%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매출 7조4425억원, 영업이익 705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2147억원 늘렸다. 화학사업은 분기 사상 최대인 3027억원, 윤활유사업은 전분기 수준인 13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정제마진 약세의 영향을 상쇄시켰고,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사업 이익을 극대화한데다 화학 및 윤활유 사업의 선제적 투자와 시황호조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