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화학, 5년간 탄약비군사화 작업 지속한다

입력 2016-07-22 10:16

국방부는 22일 향후 5년간(2017~2021년) ‘친환경적 탄약비군사화' 시설을 운영할 업체로 삼양화학공업을 선정하고 관보에 게재했다. 탄약비군사화는 오래된 탄약등을 본래의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소각 또는 분해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국방부는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고, 삼양화학공업이 기술 능력 평가와 가격 평가 분야에서 모두 1위를 했다”며 “삼양화학공업이 우선 협상 1순위 대상자로 선정돼 기술 협상을 진행했고, 협상이 성립돼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화학공급은 지난 5년간 탄약비군사화 시설을 무사고로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폐기된 탄약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난 2012년 충북 영동에 탄약비군사화시설을 설치한 이후 탄약 관련 전문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5년 동안 위탁 운영을 맡겨왔다. 위탁 운영 기간이 올해 12월에 종료됨에 따라 국방부는 내년부터 탄약비군사화 시설을 운영할 업체를 새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