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최선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더케이 경주호텔에서 ‘모든 일에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하라’란 주제로 ‘제35회 전국장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최부옥 총회장은 1200여명의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려진 첫째 날 개회예배에서 ‘그리스도인의 자격증 보유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간이 갈수록 성서적이며 건강한 교회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종교개혁 500년을 앞두고 우리교회의 품위와 질서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장로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인 만큼 품위와 질서 회복을 위해 꾸준히 연단 받고 훈련되어 한국교회의 큰 디딤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강연에서는 김재성 한신대 신학과 교수가 ‘품위와 질서는 의사소통과 교환에서’를, 류성민 한신대 종교학과 교수는 ‘성스러운 사람의 품위와 질서’를 내용으로 특강했다.
?둘째 날은 이남규 한신대 한국사학과 교수가 ‘세계사 속의 한국사 바로 알기’를, 강영안 고신대 이사장이 ‘오늘 한국교회가 직면하나 도전 세 가지’를, 이애실 생터성경사역원 대표가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어 시상 및 장학금 전달, 극단 아벨의 연극 ‘굿 닥터’ 공연, 신앙간증과 찬양이 어우러진 ‘회원의 밤’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은 폐회예배를 드리고 2박3일 간의 전국장로대회를 마무리했다.
폐회예배의 설교는 최형 목사(임실전원교회)가 했다.
최 목사는 설교에서 “장로들은 모든 일에 품위와 질서를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본분을 다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선태 회장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참 제자로 거룩한 삶을 살아 존경받고, 사랑받는 장로로 세워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역할을 다하며 스스로 개혁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워져가는 세상 속에서 진리와 정의를 세우는 기장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제35회 전국장로대회’ 경주에서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16-07-22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