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일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 대서입니다. 절기에 맞게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집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는 늦은 밤부터는 비가 올 전망입니다.
지난 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곳곳과 제주도에는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30도를 크게 웃돌며 오늘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수도권은 나흘째, 그 밖의 서쪽지방은 사흘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 온열 질환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폭염이 심해지는 오후 시간대 장시간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전주가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서울·광주·제주 33도, 대전 32도, 대구·인천 30도 등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대체로 구름만 많은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맛비는 밤 늦게부터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중부지방 전체로 비가 확대돼 일요일 새벽까지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 자정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10~40㎜, 경기북부·강원영서 북부 5~20㎜, 서울·경기남부·강원도(강원영서북부 제외)·충남북부 5㎜ 내외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은 폭염이 조금 누그러지겠지만 비의 양이 많지는 않아 주말 활동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다 일요일 오후쯤 한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일평균 30㎍/㎥ 이하) 수준의 농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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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