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법관 후보, 김재형 서울대 로스쿨 교수 임명제청

입력 2016-07-21 21:51
김재형(51·사법연수원 18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1일 신임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9월 1일 퇴임하는 이인복 대법관 후임으로 김 후보자를 제청하며 “전문적 법률지식,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국민의 권익 수호 및 기본권 보장에 대한 의지, 인품과 경륜 등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자질을 두루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민사법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김 후보자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2년부터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고, 95년부터는 학계에서 활동했다. 전현정(49)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양창수 전 대법관이 2014년 9월 퇴임한 이후 교수 출신 대법관은 없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