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스포츠카의 앞 유리를 스케이트보드로 깨부순 소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영국 메트로는 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주황색 맥라렌 차량이 등장한다. 잠시 후 이 맥라렌 차량이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순간 경적소리가 들린다. 이어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도망가는 소년이 포착됐다.
조수석에 있던 남자는 차에서 내려 이 소년을 뒤쫓는 모습이 담겨있다.이 영상은 21일, 34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고 영상을 촬영한 폴 곤조는 “저녁노을을 촬영하다가 사고 장면을 포착했다”며 "맥라렌 차량이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려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소년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맥라렌의 운전자가 그 소년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 다음 소년이 보드로 차량을 내리쳐 앞 유리가 박살나는 소리를 들었다”며 “앞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전했다.
이 소년이 뒤쫓던 남자에게 잡혔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폴곤조는 “소년이 도망쳤고 조수석에 앉아있던 이가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멋있는 친구네 근데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법대로 하면 운전자도 잡힐 텐데” “도망가는 거봐 귀엽다” “보드 탄 애 다이아 수저인가봐” “수리비 얼마 나올까 궁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유리가 깨진 슈퍼카 맥라렌은 F1 명가로 유명한 영국의 맥라렌(McLaren) 그룹이 만든 스포츠가로 가격은 25만 달러(약 2억 8천만 원)로 알려졌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