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편의를 위해 몰지각한 행동을 한 벤츠 차량 운전자가 온라인에서 몰매를 맞고 있습니다. 멀쩡한 주차장을 놔두고 다른 차량이 다니는 길목을 막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안하무인격인 태도로 일관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운전한 지 10년 조금 안 됐다는 네티즌 ‘꽃보다**’는 21일 중고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혈압주의] 맥도날드 벤츠 길막남”이라는 제목으로 사연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새벽같이 길을 나서 맥도날드에 들렸는데 차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자신 앞에 있는 벤츠 자동차가 입구를 막고 정차한 뒤 움직이질 않더라는 겁니다. 처음엔 '급한 볼 일이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운전자가 보이지 않아 매장으로 찾아 나섰다는데요.
매장 안에서 40대 남성이 주문하고 있어 차주가 맞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쳐다볼 뿐 대답이 없었다네요. 주차문제로 옥신각신하다 급기야 언성이 높아졌고 급기야 욕설이 튀어나왔다며 주고 받은 대화를 적었습니다.
때마침 글쓴이 차량 뒤에 있던 차주도 합세해 차량을 빼줄 것을 요구했지만 벤츠 차주는 들은척만척했다고 합니다. 안하무인격인 벤츠 차주의 태도에 험악한 말들이 오고갔지만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네요.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이날 오후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비난 일색입니다. 한 네티즌은 “차도 멋지고 인성도 멋진 사람들도 많은데...”라며 혀를 찼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