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경영, 경비, 전기,식품 가공 등 국내 24개 직업 분야에 포함된 총 847개 직무에 관한 NCS를 확정해 22일 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 고시에 따라 NCS는 법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 구체적인 직무별 NCS 내용 등은 NCS홈페이지(www.nc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산업계와 협력, NCS 개발을 추진해 왔다. 고용부는 개발 과정에 산업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한 직무 분야당 20명씩 총 1만2000명의 민간 전문가(산업, 교육 현장)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 부문과 특성화고, 일·학습병행 기업, 직업훈련과정 등에 NCS를 적용해왔다. 정부는 이번 NCS가 최종 고시됨에 따라 교육, 채용 현장에서 NCS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날 NCS 기반 교육과 채용 지원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분당의 양영디지털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NCS는 능력중심사회,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는 패러다임 변화"라면서 "이번 고시로 교육과 훈련, 채용, 국가 자격에서 NCS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