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6일간 충남 아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미래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체육 꿈나무들이 한데 모여 경쟁하는 자리다. 탁구 육상 수영 유도 체조 테니스 빙상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3500여명이 출전한다.
교보생명이 1985년부터 32년째 이 대회를 열고 있다. 매년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지방자체단체와 공동 개최해왔다.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이 81억원에 이른다. 그동안 12만명이 이 대회를 거쳐 갔고, 그 중 양학선(체조) 박태환(수영) 이상화(빙상) 유승민(탁구) 김재범(유도) 등 350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중 주세혁(탁구) 안바울(유도) 윤승현(육상) 박민수(체조) 원영준(수영) 등 40여명도 꿈나무대회 출신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며 “마케팅 효과가 큰 빅스타 후원 대신 비인기 기초종목 꿈나무 후원에 32년째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초등생 유망주 미니올림픽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23일 개막
입력 2016-07-2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