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 라기스 한국발굴단’의 현장 스태프 장상엽(41) 집사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에서 고고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장 집사는 국내에서 고고학 학부 과정을 마치고 고고학 공부에 목이 말라 히브리대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장 집사를 보고 ‘감이 좋다’고 말합니다. 의미 있는 유물이 발견될 때마다 장 집사가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2008년 키르벳 카이야파 발굴현장에서는 히브리어가 적혀 있는 토기 중 가장 오래 된 조각(BC 11~10세기)을 발견했습니다. 이 조각은 현재 예루살렘의 이스라엘박물관에 소장돼 있습니다. 이번 4차 발굴에서도 BC 10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항아리를 발견했습니다.
라기스(이스라엘)=글·사진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미션앤피플] 텔 라기스 한국발굴단 장상엽 집사
입력 2016-07-21 13:53 수정 2016-07-21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