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에 세워진 차량이 앞으로 밀리면서 인도를 덮쳐 지나던 행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40분쯤 수정구 신흥동 사거리에 정차돼 있던 SUV 차량이 앞으로 약 200m를 밀려 화물차와 추돌 후 인도로 돌진해 지나던 행인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보도를 걷던 60대 여성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60대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이 차량 운전자가 “시동을 건 상태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걸고 차에서 내리고 갑자기 차가 돌진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 성남에서 SUV 차량 인도로 돌진…1명 사망 2명 중상
입력 2016-07-21 11:37 수정 2016-07-22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