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장 돈 선거 의혹 사무실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6-07-21 11:30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1일 김해시의장 선거 과정에서 돈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식 의장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시의회 의장 사무실과 자택, 승용차 등에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등을 가져갔다.

 경찰은 김 의장이 지난달 말 후반기 시의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을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인터넷 기자 A씨가 한 의원에게 300만원을 받아 또 다른 의원에게 200만을 준 금전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친분관계에 따라 단순히 돈을 빌려 주고 차용증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 돈이 김 의장에게 나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김 의장으로부터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직접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