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레임덕 시작 불과...더 많은 내용 나올 것”

입력 2016-07-21 10:12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레임덕은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 많은 내용들이 나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친박계 수뇌부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의 시작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아주 심각한 국민 무시 혹은 위법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수사 기관이나 검찰이 공정한 입장을 취하지 못할 때 국회나 당이 나서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우 수석이 대통령의 정말 측근으로 역할을 해온 것은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틀간 진행된 사드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대해 "국방부·외교부나 총리는 지금까지 있었던 말만 그대로 되풀이했기 때문에 아주 그냥 밋밋한 현안질의가 돼 버렸다"며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