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박명수 교수는 제주의 첫 선교사인 이기풍(1865∼1942) 목사의 삶을 소개하며 “그의 초기 사역이 제주도 복음화로 빛을 냈다면 말기엔 순교신앙으로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신사참배를 끝까지 반대하다 일제의 고문을 받았고, 석방된 지 얼마 안 돼 숨졌다. 박 교수는 “그는 한곳에 머물러 왕국을 세우려하지 않았고, 순회하면서 사역했다. 한국교회는 바로 이 점이 부족하다”며 외형과 규모에 매몰된 한국교회에 쓴 소리를 했다.
【편집=김도영 】
[포착] 신사참배를 끝까지 반대하다 일제 고문
입력 2016-07-21 10:00 수정 2016-07-21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