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미수 혐의 개그맨 유상무, 기소의견 송치 예정

입력 2016-07-21 10:01
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36)씨를 22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5월 18일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SNS를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측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유씨가 A씨의 의사와 반하는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가 제출한 상해진단서와 술자리 동석자 등의 진술 등을 종합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유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하려 했다는 취지다. 유씨는 사건 발생 3~4일 전 SNS를 통해 A씨를 알게 됐고, 2번 정도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당시 이들이 모텔에 들어갈 때 강제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씨는 지난 5월 31일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이후 고소인 A씨와 대질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양측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했지만 결과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